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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이름은> 소개 및 정보 줄거리 국내 해외 반응 평가

by 하지128 2024. 2. 3.

영화 <너의 이름은> 소개 및 정보

영화 <너의 이름은>은 2017년에 개봉한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천재 감독이라고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감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이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 재개봉한 적이 있습니다. 시골에 사는 소녀와 도시에 사는 소년의 몸이 서로 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나가사와 마사미, 이치하라 에츠코가 더빙을 맡아 목소리를 연기하였습니다.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둔 이 영화는 2016 로스앤젤리스 영화비평가협회상, 제71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제40회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여고생 미츠하는 일본의 히다 산지 내 가공의 마을 이토모리에 살고있습니다. 시골에서의 삶이 너무 싫은 미츠하는 다음 생에 도쿄의 꽃미남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빕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남자가 되는 꿈을 꿉니다. 낮선방, 처음 보는 친구들, 도쿄의 거리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미츠하는 당황하면서도 도시의 생활을 즐깁니다. 한편 도쿄에 살고 있는 타키도 가본 적 없는 깊은 산속 마을에 있는 꿈을 꿉니다. 그러다 둘은 서로 몸이 뒤바뀐 것을 깨닫고 상대의 휴대전화나 노트에 메모를 남기고, 팔이나 얼굴에 낙서를 하는 등으로 의사소통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타키는 그의 몸에서 갑자기 깨어나고 이후 몸이 뒤바뀌는 것이 멈춥니다. 타키는 미츠하의 마을에 가기로 하지만 마을에 대한 기억과 이름도 잊게 되고 미츠하의 메모도 사라져 찾아갈 수 없게 됩니다. 어느 식당 점원에게서 마을의 이름이 이토모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마을은 이미 혜성의 파편이 낙하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타키는 둘의 시간대가 3년이 어긋나 있는 걸 깨닫게 됩니다. 타키는 그녀의 몸과 다시 바뀌게 되었고 혜성 충돌을 경고하기 위해 대피 방송을 해서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킵니다. 타키는 미츠하가 신체에 있는 자신의 몸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미츠하를 만나기 위해 신체로 향합니다. 미츠하는 신체에 있는 타키의 몸에서 깨어나 산의 정상을 살피지만 3년의 시간대가 어긋난 둘은 서로의 존재만 느낄 뿐 볼 수가 없었습니다. 타키는 자신의 시간으로 돌아오고 모든 기억을 잊어버립니다. 5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타키는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 중이지만 뭔가 아주 중요한 것을 잃은 듯한 기분을 간직한 채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전철을 타던 중,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 마주 보며 지나갈 때 서로를 보고 놀라고 다음 역에서 내려 서로를 찾기 시작합니다. 한 계단에서 만난 둘은 서로를 아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의 이름을 묻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국내 해외 반응 평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판타지 요소가 강한 스토리이니 만큼 내용의 짜임이 튼튼하지 못하면 관객의 호응을 얻어내기 힘듭니다. 이 영화는 빈틈없이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채워주었습니다. 영화의 중후반까지는 시공간을 초월한 소년, 소녀의 러브 스토리로 이어지는 듯 하다가 타키가 미츠하와 마을 사람들을 혜성 충돌로부터 구해낸다는 반전을 설정해 놓았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가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바꾸고 싶은 과거의 후회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 부분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이 영화를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대지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한 일본인들의 깊은 애도가 이 영화에 서려 있는 정서이며,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무스비'는 맺음과 매듭을 의미하는데 이 의미가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입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끔찍한 사건이 영화 속에서는 행복하게 마무리됩니다. 무의식의 끌림으로 서로를 알아보고 많은 감정이 교차하면서 그려지는 두 주인공들의 마지막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달하기에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