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사람들 영화 <라라랜드> 정보 및 등장인물
2016년에 개봉한 뮤지컬 드라마 영화입니다. 영화 제목 "라라랜드 La La Land"는 "몽상의 세계", "꿈의 나라"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꿈속에 산다"라는 약간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단어 "La"가 로스앤젤레스의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의 특성과 단어의 뜻을 통합해 생각해 보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 데이미언 셔젤은 1985년 미국 출생으로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2009년 뮤지컬 영화 <공원 벤치의 가이와 매들린>으로 데뷔하였으며 2014년에는 <위플래시>를 연출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뛰어난 연출력을 바탕으로 감동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긴 여운을 담고 있습니다. 개봉 후 여러 유명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데이미언은 <라라랜드>로 제89회 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의 주요 인물 세바스찬 와일더는 재즈 피아니스트로 음악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지닌 인물입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꿈과 신념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뮤지션입니다. 전통 재즈 음악을 추구하는 그는 점점 재즈가 인기를 읽어가는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자신만의 재즈바를 차려 재즈 공연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 꿈입니다. 또 다른 주요 인물 미아 돌런은 배우 지망생으로 유명 배우를 꿈꾸며 파트 타임으로 바리스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차고 낭만적인 성격으로 지금의 어려운 시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신저스 밴드의 보컬이자 리더 키이스는 재즈 뮤지션이지만, 보수적인 음악을 하는 세바스찬과 달리 새로운 사운드와 대중성을 추구합니다. 둘은 동거동락하기도 했지만 음악적 견해 차이와 심한 갈등으로 갈라서게 됩니다. 후에 세바스찬의 재능을 높이 사 먼저 화해를 청하고 자신의 밴드로 합류하기를 제의하는 등 대인배 의리파입니다. 그 외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며 영화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줍니다. 세바스찬 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은 1980년 영국 출생입니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 처음엔 댄서를 꿈꿨지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라라랜드>는 그의 대표작으로 이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미아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은 1988년 미국 출생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엠마 스톤은 데뷔 후 연기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인기를 끌었고 여러 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라라랜드>, <언어의 정원>, <언터쳐불: 1%의 우정>,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및 리뷰
사방이 꽉 막힌 고속도로의 도로 위, 미아는 차에서 대본을 보며 오디션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장면이 바뀌고, 어느 영화 세트장 한 카페에 멋진 옷차림을 한 유명 여배우가 나타나고 미리 준비된 커피를 건데 받으며 대기 중인 카트를 타고 떠납니다. 배우 지망생인 미아는 망친 오디션 때문이 우울한 마음으로 집으로 걸어가던 중 우연히 들려오는 레스토랑의 피아노 소리에 이끌리듯 안으로 들어갑니다. 다시 장면은 고속도로에서 미아의 뒷 차 운전자였던 세바스찬으로 돌아갑니다. 그는 레스토랑에서 캐럴송 연주를 시키는 레스토랑 오너 빌과 대립하다 해고당합니다. 피아노 소리를 듣고 들어온 미아는 세바스찬의 연주에 대해 칭찬하지만, 기분이 상한 세바스찬은 그런 미아를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 파티장에서 둘은 만나게 되고 서로의 일에 대해 깔보며 대화를 나눕니다. 파티가 끝나고 시나리오 작가 카를로에게 붙들려 자랑을 듣던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아는 척을 하며 둘은 미아의 차가 있는 주차장까지 함께 걸어갑니다. 걷던 중 석양이 지는 풍경을 본 둘은 무언가에 홀린 듯 서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찰나, 미아의 남자친구 그레그에게 전화가 오며 둘은 잔잔한 여운을 남긴 체 이별을 합니다. 다시 만난 둘은 서로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며 호감을 가지게 되고 그리피스 전문대에서 아름다운 은하수 속에서 춤추며 달콤한 데이트를 하고 둘은 키스하며 장면은 끝납니다. 사랑에 빠진 미아와 세바스찬은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지만 현실은 사랑만큼 아름답지 않습니다. 미아를 위해 세바스찬은 현실과 타협해 키이스의 밴드에 합류하고 성공합니다. 투어 활동으로 점점 바빠지자 둘의 갈등은 다시 시작되고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둘은 잠시 떨어져 서로의 꿈을 쫒기로 결정합니다. 서로 어디에 있던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떨어진 거리만큼 더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두 사람은 낯선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5년이 흐른 후, 미아는 할리우드 스타가 되었습니다. 결혼해 남편과 귀여운 딸이 있습니다. 세바스찬 역시 자신만의 재즈 바를 운영하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친구의 공연에 가기 위해 남편과 집을 나선 미아는 도로가 막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없게 되고 남편과 시내를 걷다 피아노 연주 소리가 흐르는 세바스찬의 바에 들어가게 됩니다. 미아를 본 세바스찬은 미아와의 첫 만남을 이끌었던 영화의 곡을 연주합니다. 음악이 흐르며 둘이 함께할 수도 있었던 상상의 인생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곡이 끝나고, 미아는 현실로 되돌아오고 남편과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바를 나서다 세바스찬과 눈이 마주치고 미소 짓는 그를 보며 미아는 안도합니다. 짧은 목례와 함께 둘은 작별하고 세바스찬이 새로운 연주곡을 준비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먼저 공개가 되었습니다. 드문 장르의 영화인데다 높은 퀄리터에 평가가 매우 좋았습니다. 2015년에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위플래쉬>와 같은 평을 얻었으며 역대급 뮤지컬 멜로 영화의 탄생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특히 영화에 실린 노래와 음악은 그해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두 주연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연기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스토리와 탄탄한 짜임새를 받쳐주는 꿈을 향한 열정과 현실의 타협 사이에서의 갈등을 다루는 소재는 보는 이들로부터 많은 감정과 공감을 얻어내었습니다. 뮤지컬 장르라는 특성상 음악과 춤으로 매 순간마다 흥미진진하고 마음을 울리며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끌어당깁니다. 특히 상상 인생과 현실 인생을 보여주는 영화의 결말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현실과 꿈, 사랑과 포기 사이의 갈등을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로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영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