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돌아오다 영화 <라이온 킹> 소개
<라이온 킹>은 1994년에 개봉한 월트 디즈니사의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1990년부터 1999년을 디즈니 르네상스 시대라고 하는데요 <라이온 킹>은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로 손꼽힙니다. 스토리는 창작이지만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 모티브를 두었다고 합니다. 2003년 <니모를 찾아서>가 개봉되기 전까지는 역사상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거둔 영화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 영화는 2D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는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장엄한 정글의 묘사와 음악이 정점을 찍었는데요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에 수록된 OST는 미국 빌보드 200의 1위에도 올랐으며 전 세계적으로 1,800만 장 이상의 판매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주제곡 "CIrcle of Life"는 엘튼 존 작곡, 팀 라이스가 작사했으며 남 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뮤지션 레보 엠이 불렀습니다. 강렬하고 웅장한 리듬의 이 곡은 장편 애니메이션 주제가들 중 명곡으로 평가 받습니다.
줄거리
사자가 다른 동물을 통치하는 "프라이드 랜드"라는 아프리카의 한 왕국에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라피키라는 늙고 지혜로운 맨드릴개코원숭이는 무파사 왕과 사라비 왕비의 아들 심바가 태어나자 왕자를 꼭대기에서 후계자로 선언하고 모든 동물들은 왕과 새로운 후계자를 칭송합니다.
한 편, 아웃랜드의 지도자로, 왕의 자리를 빼앗고자 음모를 꾸미던, 무파사의 동생 스카는 삼바에게 금지 구역인 프라이드 락 꼭대기 근처 코끼리 무덤에 대해서 말해주어, 심바가 그곳에 가 보고 싶어지게 만듭니다. 심바는 가장 절친한 친구인 날라와 함께 프라이드 락 꼭대기 근처 코끼리 무덤에서 얼룩 하이에나들을 만나 위험에 처하지만 아버지 무파사에게 가까스로 구출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무파사는 아들을 엄하게 훈계하고 선대 왕들이 하늘의 별들 사이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며, 그들이 심바와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가르쳐줍니다. 자신 또한 자신의 시대가 가면 심바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얼마 후, 스카는 하에에나들과 음모를 꾸며 무사파를 제거에 성공하고 심바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책임져야 한다며 겁을 주고 프라이드랜드에서 도망쳐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한 심바는 스카의 말대로 프라이드랜드를 떠납니다. 마침내 스카는 왕좌를 차지하고 하이에나들은 프라이드 랜드에 머물게 됩니다.
미어캣 티몬과 혹멧돼지 품바가 사막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심바를 발견합니다. 티몬과 품바는 어린 심바를 보살피고 훗날 그 공으로 심바의 측근이 됩니다. 심바를 만나게 된 날라는 다시 돌아와 왕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하지만 아직도 자신이 아버지를 죽인 것이라 믿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합니다. 이런 심바에게 라피카가 찾아갑니다. 라피카는 심바에게 무파사의 영혼을 보여주면서 심바가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올 것을 설득합니다. 아버지의 음성을 들은 심바는 티몬과 품바, 날라와 함께 프라이드 락으로 돌아갑니다. 마침내 심바는 진실을 알게 되고 왕위를 되찾기 위해 스카와 최후의 결전을 벌입니다. 심바는 스카를 발로 차 바위 밑으로 던져 승리합니다. 스카는 추락 후에 살아남았지만, 분노한 하이에나들에게 공격을 당해 죽습니다. 이로써 프라이드 랜드는 다시금 예전의 모습으로 회복되고 심바와 날라는 프라이드 랜드의 새로운 왕과 왕비가 됩니다. 프라이드 랜드가 다시 삶의 활력이 넘치는 녹지로 돌아오고 라피키가 다시 꼭대기에서 또 다른 삶의 순환인 새로운 왕의 후계자를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리뷰
<라이온 킹> 영화에는 명곡 외에도 엄청난 명대사가 많이 있습니다. "하쿠나 마타타(걱정마)." "아빤 필요할 때만 용감해진단다. 용기란 무모하게 부리는 게 아니야." "우린 모두 자연의 섭리 속에 연결되어 있는 거야." "네 자신을 잊지 마라." "떠나 스카, 다신 돌아오지마." "변화는 좋아, 하지만 쉽지 않아."등등의 대사에서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심바처럼 좌절을 겪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날라, 라피카, 티몬과 품바 같은 삶의 힘이 되는 사람들을 만나 어려움을 헤쳐 나갈 힘을 얻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동물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가르쳐 주고 우리에게 올바르게 헤쳐나가는 자세를 제시해 줍니다. 어느 평론가는 "죽기 직전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라이온 킹>을 꼽기도 했는데요 이 영화가 세대를 초월하여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