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여정의 시작 영화 <반지의 제왕> 소개
이 영화는 J.R.R 돌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총 3편으로 제작된 판타지 영화입니다. 2001년에 개봉한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와 2002년에 개봉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2003년에 개봉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3편의 영화는 1999년 10월 11일부터 2000년 12월 22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제작되었는데요 가장 큰 액수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중 하나입니다. 영화 3편 모두는 매우 큰 흥행을 거두어서, 각 영화가 지금까지의 영화 중 18번째, 10번째, 3번째로 높은 수익을 얻은 영화로 기록되고 있으며 아카데미상 30개의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작품상 등 17개 부분에서 수상하였고, 특히 시리즈의 마지막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최다 부분 수상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연출을 맡은 뉴질랜드 출신 감독 피터 잭슨은 이 영화 이전에는 저예산 B급 영화로 이름을 날리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대 성공한 특이한 이력의 감독입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공로 훈장을 받으며 기사 칭호를 부여받게 됩니다. 자신의 이름에 'Sir'를 넣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영미권에서는 그의 이름이 Sir Peter Jackson으로 등장합니다. 주연 배우들로는 프로도 역에 일라이저 우드, 샘 역에 숀 애스틴, 골룸/스미골 역에 앤디 서키스, 간달프 역에 이안 맥켈런, 아르웬 역에 리브 타일러, 아라곤 역에 비고 모텐슨, 레골라스 역에 올랜도 블룸, 김리 역에 존 라이스 데이비스, 피핀 역에 빌리 보이드, 메리 역에 도미닉 모나한이 있습니다. 중간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호빗족 프로도 배긴스와 반지 원정대가 절대 반지를 파괴하러 가는 여정과 암흑의 군주 사우론을 물리치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1편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반지의 제왕 이전 시대에 20개의 반지가 만들어지고 그중 사우론이 악의 힘을 담아 만든 절대 반지가 빌보 배긴스에게 전해지는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삼촌 빌보에게서 절대 반지를 받게 된 프로도는 반지의 원주인인 사우론의 손에 들어가지 않고 파괴하기 위해 샘과 함께 모르도르의 산으로 향합니다. 산으로 향하는 여정에 아라곤, 레골라스, 간달프, 김리, 보르미르등과 원정대를 이루고 사우론에게 넘어간 사루만의 공격을 받으며 산으로 향합니다. 반지의 악한 기운에 원정대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이를 느낀 프로도는 이들을 떠나 샘과 함께 모르도르로 떠나며 1편은 끝납니다.
2편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원정대와 떨어진 프로도와 샘은 따라오던 골룸을 붙잡아 길을 안내하게 만듭니다. 이동 중에 프로도와 샘은 곤도르의 군대에게 붙잡힙니다. 군을 이끌고 있던 파라미르는 프로도를 곤도르에 데리고 가지만 반지의 위험성을 깨닫고 풀어 줍니다. 풀려난 프로도와 샘은 골룸과 함께 다시 길을 떠납니다. 한편 원정대는 사우론의 정신 지배를 받고 있던 로한의 왕 세오덴을 해방시키고 그와 함께 로한을 사루만의 공격으로부터 막아내고 승리를 거둡니다.
3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프로도와 샘은 골룸과 함께 모르도르로 향합니다. 골룸의 간계에 빠진 프로도는 위험에 처하지만 샘의 도움으로 다시 힘을 얻어 산으로 갑니다. 사루만은 군대를 모아 곤도르를 공격합니다. 아라곤은 죽은 자들을 소환해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아라곤은 불의 산으로 향하고 있는 프로도를 돕기 위해 원정대와 군대를 이끌고 어둠의 문으로 가서 오크 군대와 사우론의 눈을 프로도로부터 유인합니다. 그 사이에 프로도는 힘겹게 산에 도착해 반지를 용암 속에 던집니다. 반지가 녹아 모르도르는 무너지고 사우론은 소멸됩니다. 아라곤은 곤도르의 왕이 되고 요정들은 중간계를 떠나며 진정한 인간계의 시대가 열립니다. 샤이어로 돌아간 호빗. 시간이 흘러도 나즈굴의 칼에 찔린 상처가 낫지 않던 프로도는 요정에게 공적을 인정받아 요정들과 함께 발리도르로 떠나며 납니다. 슬퍼하는 샘, 메리, 페핀을 남겨둔 채 미소를 띤 프로도가 배에 오르면서 영화의 대 서사는 끝이 납니다.
국내 해외 반응 평가
개봉한 지 20년에 넘었지만 여전히 판타지 영화의 레전드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스토리, 영상미, 음악 등등 영화의 모든 부분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한 대작입니다. 소설과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각각의 장점은 명확히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장점은 확실한 묘사입니다. 영화는 뉴질랜드에서 촬영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화려한 액션 씬에 웅장한 BGM을 입혀 영화에 구현해 놓았습니다. 명확한 캐릭터의 묘사 또한 이 영화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간달프는 모두의 정신적 지주이며 프로도에게 충성을 바치는 샘의 끈기 있는 캐릭터는 이야기를 끝까지 이끌어 나기는 원동력이 됩니다. 1편에서 죽은 보로미르는 한심해 보이지만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천방지축으로 보이는 메리와 피핀은 영화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전쟁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세계관은 자칫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렇듯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정교하게 짜여 있어 영화의 세계관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영화를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스토리를 풀어내었습니다. 이 전 후로 많은 판타지 영화가 있지만 반지의 제왕만큼 완벽한 영화는 아직도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