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가여운 것들> 정보 및 등장인물 출연진 줄거리 총평

by 하지128 2024. 3. 14.

영화 <가여운 것들>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가여운 것들>은 미국에서 2023년, 그리고 한국에서 2024년 3월 6일에 개봉한 코미디 로맨스 SF 영화입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장편 영화로 스코틀랜드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1973년 그리스 출신으로, 2000년대 등장한 그리스 신예 감독으로 주목받은 인물입니다. <내 가장 친한 친구>, <키네타>, <송곳니>, <더 랍스터>, <더 페이버릿: 여황의 여자>등 독특한 소재와 연출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감독으로, 이번 영화 <가여운 것들>도 많은 관심을 끌어 모았습니다. <라라랜드>나 <크루엘라>등을 통해 연기력의 정점을 찍은 엠마 스톤은 이 영화를 통해 또다시 자신의 연기력을 뛰어넘는 배우로 성장합니다. 엠마 스톤은 여인의 몸을 가진 아기로 시작해 성인의 모습으로 성장하는 독특한 캐릭터인 여주인공 벨라 백스터를 연기하였으며, 그리고 마크 러팔로가 타고난 바람둥이 던컨 웨더번, 윌렘 대포는 괴짜 박사 고드윈 백스터, 크리스토퍼 애벗은 오브리 드 라 폴 블레싱턴 경으로 출연하였습니다. 마크 러팔로는 1967년 미국 출생으로 사회 운동가이자 배우입니다. 데뷔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헐크 역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입니다. 1955년 미국 출생 윌렘 대포는 1980년 영화 <천국의 문>으로 데뷔하였으며, 독특한 외모와 빼어난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을 섭렵하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줄거리

괴짜 의사 과학자 고드윈 벡스터는 만삭의 몸으로 자살한 여성 '빅토리아'의 사체를 구해 집으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아직 살아있는 아이의 뇌를 여성의 머리에 이식해 다시 살려내고 '벨라'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벡스터의 극진한 돌봄으로 성장한 벨라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해지고 박사의 조수 '맥스'와 사랑에 빠집니다. 이에 벡스터는 둘을 평생 자신의 곁에 묶어 두고 싶어 특별한 결혼 계약서를 작성하려 합니다. 계약서 작성을 위해 변호사 던컨이 집으로 찾아오는데, 이때 벨라를 만나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타고난 바람둥이였던 던컨은 벨라를 꼬드겨 여행길에 오르고, 호기심이 많았던 벨라는 점점 다른 세상과 사람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벨라가 점점 다른 세상과 다른 사람에 관심을 가지게 되자 던컨은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유람선을 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벨라는 유람선 안 카지노에서 큰 돈을 따고 그 돈을 빈민촌 사람들에게 줍니다. 빈털터리가 된 두 사람은 프랑스에서 내리고, 성적 호기심이 왕성했던 벨라는 사창가에게 일을 하며 계속 성장합니다. 이후 벨라는 자신을 만든 벡스터가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돌아가고 맥스와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하지만 결혼식을 방해하고 싶은 던컨이 벨라의 원래 몸, 빅토리아의 예전 남편 오브리 드 라 폴 블레싱턴 경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블레싱턴은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아내 빅토리아를 데려갑니다. 사실 블레싱턴 경은 사이코패스였고 아내를 죽이려 했었습니다. 아내에게 마취제가 든 술을 먹일 계획을 세우지만 실패하고, 실수로 총을 자신의 발등에 쏩니다.  벨라는 맥스와 함께 블레싱턴에게 염소의 뇌를 이식한 뒤 키우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총평

영국과 아일랜드, 그리고 미국이 공동 작업한 영화로 영국을 배경으로 제작이 되어 2024년 아카데미 어워드 11개 부분에 노이메이트 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8.4의 평점,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2%, 관객 점수 79%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관람객 평점 7.96과 대체적으로 높은 평론가 평점을 받았습니다. 억압과 통제, 구속, 욕망, 해방과 자유라는 주제로 때론 아름다워 보이면서도 잔혹해 보이고, 불편해 보이는 진실을 감독의 독특한 시선과 연출력으로 영화에 담아내었습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강렬한 메시지는 많은 관객들과 평론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엠마 스톤은 주인공 벨라 역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훌륭하게 소화해 내며 골든 글로브 시상식, 크리스틱 초이스 시상식, 런던 비평가협회 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중세풍의 건물과, 판타지 분위기의 영상미는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풍요롭게 해 주며 관객들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감독의 불편한 진실과 솔직한 감정을 벨라의 여정에 담아낸 작품으로, 요르고스 감독의 지난 작품들을 흥미롭게 감상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