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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정보 및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by 하지128 2024. 2. 29.

명작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정보 및 등장인물

1965년에 20세기 폭스 사가 제작한 뮤지컬 영화입니다. 마리아 본 트랩의 회고록 '트랩가 합창단 이야기'를 원작으로 감독 로버트 와이즈가 연출했으며, 어니스트 리먼이 각본을 맡았습니다.  줄리 앤드류스와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주연을 맡았고, 오스카상 5개 부문에서 수상하였으며 대중과 비평가 모두에게 사랑받은 작품입니다. 개봉한 지 58년이 지난 현재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입니다. 줄리 앤드류스가 열연한 마리아 라이너는 수녀원에서 수도자로서 수련을 받지만 천성이 덤벙거리는 말괄량이로,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산을 좋아하며, 자연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연기한 본 트랩 대령은 엄격하고 권위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의 내면에는 따뜻한 마음과 가족을 위한 사랑이 깔려있습니다. 크리스토퍼가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니라서 노래 부분은 전부 대역 빌 리 가 더빙하였습니다. 본 트랩 대령의 풀네임은 게오르크 루트비히 폰 트랍으로 실존 인물입니다. 전쟁무공이 꽤나 혁혁한 사람으로 1900년 의화단 전쟁 참전을 시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까지 활약한 인물입니다. 실제 대령은 마리아보다 25세 연상입니다. 폰 트랩 가의 7남매, 리즐, 프리드리히, 루이자, 커트, 브리기타, 마타, 그레틀의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군대식 교육방침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관심을 얻고자 가정교사가 올 때마다 심한 장난들로 괴롭혀 쫓아냅니다. 리즐 폰 트랩은 7남매 중 장녀로, 16세입니다. 호기심 많고 쾌활한 소녀입니다. 프레드릭 폰 트랩은 둘째이자 대령의 장남으로 14세입니다. 자신을 구제불능이라고 소개하지만 동생들을 다독일 줄 아는 든든한 장남다운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루이자 폰 트랩은 셋째로 13세입니다. 사교적이고 활발한 성격이고, 커트는 11세로 넷째입니다. 호기심 많고 장난기 많은 소년입니다. 다섯째 브리기타는 10세로 여성스럽고 똑 부러진 소녀입니다. 마타 폰 트랩은 남매 중 여섯째로 7세입니다. 막네 그레틀 폰 트랩은 5세입니다.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면모가 있습니다. 엘자 슈레이더 남작 부인은 비엔나에 거주하는 미모의 부유한 과부입니다. 트랩 대령과 똑같이 배우자를 잃은 처지로 대령과 깊은 감정을 품고 있습니다. 맥스 데트바일러는 속물에 한량 기질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정치적 신념이나 애국심은 없는 소시민적인 캐릭터지만 대령의 아이들에게 거의 가족 같은 존재입니다. 마리아가 속한 수녀원의 원장수녀님은 통찰력이 깊고 대인배적 마인드를 가진 캐릭터입니다. 마리아와 대령의 결혼의 숨은 공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여러 수녀들은 트랩 가가 도망칠 때 추적을 방해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하여 나치의 추적을 저지합니다. 마지막으로 롤프는 우편배달부로 리즐과는 연인 사이입니다. 나치 지지자로 마지막엔 리즐을 배신합니다. 

줄거리

여주인공 마리아는 수녀원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성격으로 다른 수녀들에게 지속적으로 자질에 대한 지적을 받습니다. 마리아의 미래를 고심하던 수녀원장은 그녀를 본 트랩가로 보냅니다. 본 트랩 대령은 아내를 잃은 후 성격이 변해 7명의 아이들을 군대식으로 키우고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들뜬 마음으로 도착했지만 조금씩 엇나가있는 아이들에게 첫날부터 괴롭힘을 당합니다. 하지만 점점 서로를 이해해 가며 친해집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마리아는 대령과 아이들의 교육방식에 관해 의견이 엇갈리며 충돌합니다. 슈레이더 남작 부인이 방문하고 마리아는 아이들과 인형극을 선보이는 등 집안 분위기를 바꿔나갑니다. 대령과 마리아의 사이도 서서히 변하며 서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 눈치챈 남작부인은 마리아를 수녀원으로 떠나도록 만듭니다. 그 후 아이들은 마리아를 만나러 수녀원으로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고 대령에게 들켜 혼이 납니다. 혼란스러워하던 마리아는 자신의 감정에 맞서기 위해 트랩 가로 돌아갑니다. 결국 남작부인은 돌아가고 둘은 결혼에 성공합니다. 둘이 신혼여행을 떠난 사이 오스트리아는 나치 독일에 합병되고 대령에게 소집 명령이 내려오자 대령은 가족을 이끌고 스위스로 야반도주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친나치 인사에게 발각되고 대령은 민요대회에 가는 중이라고 둘러댑니다. 대회에서 가까스로 도망쳐 수녀원으로 숨어들고, 수녀들의 도움으로 가족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합니다. 가족이 무사히 알프스 산맥을 넘어 스위스를 향해 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개봉 한지 50년이 넘은 오래된 영화지만 뛰어난 영상미와 수많은 명곡, 훌륭한 연출과 스토리로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명작입니다. 1997년 미국 영화 연구소 선정 100대 영화 55위 선정, 2006년 미국 영화 연구소 선정 위대한 뮤지컬 영화 4위, 2007년에 미국 영화 연구소 선정 100대 영화 40위에 재선정되었습니다. 개봉 다음 해인 196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편곡, 편집, 녹음 등 5개 부분에서 오스카 상을 휩쓸었습니다.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풍부한 감정과 멋진 음악,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와 대령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과 자유, 의망의 중요성을 다루며, 전쟁과 정치적인 배경 속에서도 인간의 힘과 용기를 강조합니다.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고 평범한 사랑이야기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2차 세계 대전이라는 소재를 가미하여 내용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관련 OST 앨범은 2005년에 40주년 기념판이 발매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Do-Re-Mi', 'My Favorite Things', Edelweiss'등의 곡은 오랫동안 사랑받는 명곡으로 남아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69년 개봉하여 서울관객 18만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