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스터 액트>2 정보 및 등장인물
이 영화는 1994년에 개봉한 코미디 음악 가족 영화입니다. 전작 <시스터 액트>의 성공을 이어받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빌 듀크가 연출하고,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어린 배우와 가수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우피 골드버그가 주인공 들로리스 반 카티에 역을 맡아 이번 작품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2편에 배경인 성 프란시스 고등학교의 교장인 보리스 신부역은 바나드 휴즈가 맡아 연기하였습니다. 학교의 교장이다 보니 보수적이고 엄격하지만, 학생들을 누구보다 아끼는 인물입니다. 들로리스의 등장을 불안해 하지만 마지막에는 합창단 학생을 도와주며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임스 코번이 연기한 크리스프는 학교의 운영 이사장으로 학교를 폐교하고 주차장을 건설하려고 하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인물입니다. 영화의 감초 역할을 하는 신부 3인방, 이냐시오 신부와 토마스 신부, 요리사인 볼프강 신부가 있습니다. 이냐시오 신부는 유쾌하고 약간의 방정맞은 면이 있고, 토마스 신부는 털털하면서 터프하고, 볼프강 신부는 약간의 돌발적인 행동을 하지만 학생들을 아끼는 따뜻한 마음의 소지자 입니다. 학생들 중에서 핵심 멤버인 흑인 소년 아말 역은 라이언 토비가 연기하였고, 여학생 리타 역은 로린 힐이 맡아 연기하였습니다.
줄거리
들로리스는 마피아 사건으로 유명세를 타고 이제는 탑스타로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공연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녀에게 전편의 수녀 3인방이 찾아와 원장 수녀가 곤경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 프란시스코 고교로 가게 됩니다. 빈민가에 있는 이 학교는 재정 상태도 엉망이고 학생들 또한 문제아들로 매년 폐교가 거론되는 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돌보고 있던 수녀들은 상황이 어려워지자 들로리스를 데려온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긋나 있는 아이들은 들로리스의 뜻대로 따라주지 않았고,
들로리스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자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결국 그녀는 학교를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우연히 이사들이 학교를 폐교하기로 결정했음을 알게 되고는 마음을 바꿔 이를 막기 위해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아이들의 뜻밖의 놀라운 음악적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녀는 합창단을 만듭니다. 들로리스는 음악을 통해 웃음과 음악의 힘을 아이들에게 불어넣습니다. 음악실을 청소하던 수녀 3인방은 이 학교의 합창단이 몇십 년 전에 합창대회에 나가 숱하게 우승했음을 알게 되고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합창대회에 참가 신청을 합니다. 모리스 신부는 외부 활동이 염려되는 마음에 처음에는 대회 참가를 허락하지 않았지만 동료 신부와 수녀들의 응원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들로리스는 축제를 기획해 대회 참가 비용을 마련하고 학생들은 마침내 대회 무대에 서게 됩니다. 들로리스가 지휘하고 'Ain't No Mountain High Enough'를 불러 우승합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신나는 댄스와 노래로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 리뷰
전편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익으로 그쳤으나 많은 제작비가 들지 않은 영화라 나름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평가 받습니다. 주 무대가 성당에서 학교의 고등학생들로 바뀐 거 외에는 전편과 거의 흡사한 이야기 전개를 보이고 있어 평론가들로부터 상당히 좋지 못한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편에 못지않은 등장인물들의 익살스러운 코믹 연기와 완성도 높은 음악들로 인해 관객들로부터의 평가는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수록곡 중 'Oh Happy Day', 'Joyful, Joyful', 'Ain't No Mountain High Enough'는 개봉 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으며 로린 힐, 제니퍼 러브 휴잇 등은 이 영화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습니다. 빈민가의 문제아들을 다루고 있는 스토리의 내용 상 아이들의 아픔과 결핍, 그리고 가족의 사랑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 있어 따뜻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흥행과 작품성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뮤지컬 영화인 만큼 성공적인 음악과 노래를 선보여 즐거운 시간과 많은 웃음, 감동을 받고 싶으며 우피 골드버그의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