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함께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1편 죄와 벌이 저승 편을 각색했다면 인과 연은 저승 편과 이승 편 그리고 신화 편이 모두 섞여 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전편에 이어 김영환 감독이 연출을 하였으며 삼차사 역시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배우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2편에서 49번째 귀인이 된 김수홍 역은 배우 김동욱이 연기하였습니다. 김수홍은 김자홍의 동생으로 사법고시생이며, 작중엔 육군 현역 병사입니다. 형과는 다르게 말이 험하고 다혈질 성격을 지녔으며 매우 당돌합니다. 하지만 성격과는 달리 정이 많고 약한 사람을 잘 챙기는 의로운 성격을 지녔습니다. 상황에 대한 인식이 빨라 매사에 충실하고 이성적인 인물입니다. 형인 김자홍과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고 가출한 형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과 어머니를 부양하고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기 때문에 형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마동석이 2번째 시리즈에서 집의 가택신 중 하나인 성주신으로 등장합니다. 허성주라는 이름으로 인간세계에서 현동이 가족과 생활하고 있으며, 인간을 수호하는 위치에 있는 신으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험상굳은 겉모습에 삼차사도 힘에서는 이기지 못하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며, 극 중 개그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마음이 따뜻해 감동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해 냅니다. 배우 도경수가 연기한 원동연은 김수홍의 후임병이자 관심병사입니다. 김수홍이 아끼는 후임으로 부대에서 수홍을 잘 따릅니다. 하지만 사고로 수홍을 죽음의 위기에 쳐하게 하여 심한 최책감에 괴로워합니다. 삼차사의 50번째 귀인 칭호를 받는 3편의 주인공입니다. 남일우 배우가 맡은 허춘삼은 고물상을 운영하는 노인으로 손자 허현동과 살고 있습니다. 인간이지만 유일하게 강림을 볼 수 있습니다. 정지훈이 맡은 허현동은 허춘삼의 손자로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아이답게 어리숙하며 겁도 많지만 할아버지와 성주신을 위한 마음이 강합니다.
줄거리
원귀 였던 수홍이 귀인으로 올라 차사들과 천륜지옥으로 소환된 염라대왕을 만납니다. 삼차사는 본인들의 차사직을 걸고 수홍을 재판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청합니다. 염라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승에서 저승의 명부 기한을 넘은 허춘삼을 데려오라 명합니다. 성주신이 허춘삼을 지켜주고 있어 지금까지 그를 데려올 수 없었고 염라대왕은 성주신을 처리하고 허춘삼을 데려오지 못하면 차사직 박탈과 수홍을 지옥에 보내겠다고 합니다. 성주신은 철거촌에서 허춘삼과 손자 현동과 살고 있습니다. 사실 성주신은 해원맥과 덕춘이 죽었을 때 저승차사였습니다. 삼차사는 성주신에게 모두 제압당하고 그는 현동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현동의 집에 사채업자들이 들이닥치고 가택신인 성주신은 인간에게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당하고 있다가 해원맥이 나타나고 도와줄 테니 자신들의 기억을 찾아달라고 합니다. 한편 저승에서는 억울하게 죽음을 당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수홍의 재판이 한창입니다. 증인으로 원일병이 소환되었고 수홍의 이야기에 가위에 눌린 원일병은 사망합니다. 이로 인해 수홍의 재판은 살인 재판이 추가됩니다. 다시 인간세상. 철거용역들에 의해 성주 단지가 깨져 죽게 된 성주신은 해원맥과 덕춘에게 과거 이야기를 해줍니다. 저승에서 재판이 진행되며 차사들의 죽음의 비밀이 모두 밝혀집니다. 강림에 의해 박 중위는 사실을 털어놓고 이로써 수홍은 무죄를 받고 환생할 수 있게 됩니다.
영화총평
<신과함께-인과 연>은 전편의 성공으로 기대를 모은 국내 영화지만, 전편과 비교했을 때 스토리의 연결성과 전개가 부족한 면이 있어 좋은 평을 받지 못했습니다. 캐릭터 간의 화합과 감정선은 느껴지지만, 인간들의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깊이가 없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시각적인 효과와 액션 장면은 훌륭하게 표현되었지만, 이야기의 흐름과 플롯은 조금은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들은 기존 캐릭터들과의 조화가 매끄럽지 않다는 다수의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코믹적인 요소와 인물들의 인간적 고뇌를 이겨내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적절히 혼합하여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백상 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의 수상했으며 브랜드 대상에서는 영화 부문 최우상을 수상한 내역이 있습니다. 전편에 비해 기대에 못미치는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