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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우치> 소개 및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by 하지128 2024. 1. 29.

악동 도사 <전우치> 영화 소개 

2009년 개봉한 영화로 조선시대 소설 <전우치전>을 기반으로 만든 판타지, 액션 영화입니다. 소설 <전우치전>은 작자, 연대 미상의 고대 소설로 조선시대 중종 때 살았던 실존 인물 전우치의 신기하고 이상한 행적을 전하는 문헌 설화와 구비 설화를 토대로 한 것인데 잘 알려진 <홍길동전>과 함께 사회의식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동양적 요소가 많이 깔린 영화로 12 지신 요괴들과 신선, 도사들, 청동검, 전설의 피리라는 만파식적 등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 최동훈은 2004년 '범죄의 재구성'이라는 작품으로 데뷔하였으며 흥행과 작품성 모두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후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외계+인>을 모두 히트시키며 한국의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등장인물

주인공 전우치 역을 맡은 강동원은 1981년 생으로 2003년 드라마 <위풍당당 그대>로 연기 데뷔 그 후  꾸준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입니다. 도사 전우치는 독특하고 경쾌한 인물로 분신술, 환술, 변신술, 축지법, 공간이동 등의 도술을 펼지며 영화 안에서 초인적인 면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전우치와 항상 함께하는 초랭이 역을 맡은 유해진은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하였고 구수한 입담과 재치로 많은 영화에서 조연, 주연 역을 두루 섭렵하였으며 훌륭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입니다. 초랭이는 도사 전우치의 절친한 친구로 정체는 검은 개입니다. 힘이 세고 충직한 캐릭터로 영화 전반에 걸쳐 전우치의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서인경 역을 맡은 임수정은 2001년 데뷔로 대한민국의 대표 여배우 중 한 명입니다. 서인경이라는 인물은 영화 초반에 나왔던 대신선 표훈대덕의 환생으로  500년 후 전우치의 연인입니다. 화담역을 맡은 배우 김윤석은 1977년에 데뷔하였으며 지금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입니다. 화담역은 화담 서경덕 선생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인간 세상에서 도사 일을 하며 사람들을 돕고 살지만 정체는 12지 요괴의 하나인 양 요괴입니다. 현대에 중, 무당, 신부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과거 신선으로 이 이야기의 원흉입니다. 바보 같고 모자란 듯 한 캐릭터로 전우치에 지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타 인물로 배우 백윤식은 천관대사 역, 염정아는 여배우 역을 맡아 영화의 재미를 더 했습니다.

줄거리

고대 아주 먼 옛날 포악한 12지 요괴들이 날뛰어 세상이 위험해지자 신선들은 그들을 잡아 동굴에 봉인하고 대신선 표훈재덕에게 요괴들의 야수성을 잠재워 달라 부탁합니다. 이에 대신선 표훈대덕은 만파식적 피리를 3천일동안 불어 요괴들을 진정시키지만 어리석은 신선 3인방이 실수로 하루 전에 동굴 문을 열어 요괴들은 도망가고 표훈대덕은 피리와 함께 사라집니다. 세월은 흘러 전우치가 사는 500년 전 조선시대. 천관대사의 제자 전우치는 도술로 옥황 상제의 아들로 변장해 왕을 속이는 등 망나니 짓을 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최고의 도사만이 가질 수 있다는 청동검을 찾아다니다 과부를 납치하고 요괴와 싸우다 만파식적 피리를 얻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화담은 3 신선과 함께 전우치의 위치를 알아내  찾아가 백운대덕과 대적하게 됩니다. 내력이 비슷한 둘에 의해 피리는 반으로 갈라지고 그 둘이 반쪽식 가지게 됩니다. 화담은 자신의 피 색이 초록색인 것을 알자 요괴임을 각성하게 되고 빼앗긴 피리 반쪽을 갖기 위해 백운대덕을 죽이고 그 죄를 전우치에게 뒤집어 씌웁니다. 이를 모르는 전우치는 죽을 뻔한 과부를 살려주고 스승 몰래 피리 반쪽을 가지고 다시 과부를 집으로 보네 주고 돌아 오지만 화담과 3 신선에 의해 족자에 500년 동안 봉인됩니다. 피리 반쪽이 같이 봉인되자 화담은 낙담하고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2009년 서울. 과거 봉인된 요괴들이 하나 둘 다시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힙니다. 중, 목사, 신부로 살고 있던 3신선들은 다시 모여 화담을 찾지만 잠적한 그를 찾을 수 없자 박물관에 있는 그림족자를 찾아 전우치와 초랭이를 불러냅니다. 3 신선들은 요괴들을 잡아 오면 봉인에서 완전히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전우치는 바뀐 세상 구경에 정신을 빼앗깁니다. 만파식적을 찾기 위해  숨어 있던 화담이 등장하고 죽은 스승의 복수를 위해 전우치는 화담과 대적합니다. 죽으면서 남긴 스승님의 메시지와 과거 기억을 떠올린 서인경의 도움으로 화담을 죽이고 전우치와 서인경이 바닷가에서 노닐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국내 해외 반응 평가 

국내 관객평 8.22를 받으며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영화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한복을 멋드러지게 차려입은 강동원의 시원시원한 비주얼과 액션이 돋보였으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풍부한 시각 효과와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전우치와 그의 친구 초랭이와의 우정 이야기도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신이 나는 분위기, 판타지적 요소가 영화 흥행에 큰 몫을 했으며 초랭이가 암컷이라는 반전의 재미 또한 있는 영화였습니다. 자못 유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코믹과 반전, 화려한 액션으로 오랫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