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괴수들의 등장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정보 및 등장인물
이 영화는 2017년에 개봉한 액션, 모험, 판타지 영화입니다. 킹콩 영화의 오리지널은 1933년 작으로 그 후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나왔으며, 이 영화는 전작 영화들과 관계는 없지만 킹콩 영화들에서 따온 설정과 오마쥬가 많이 등장합니다. 레전더리 픽쳐스사의 몬스터버스 두 번째 영화로 2014년에 개봉한 고질라와 같은 세계관입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웅장한 배경은 주로 뉴질랜드와 베트남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뉴질랜드의 황량한 섬 분위기와 베트남 지역의 정글 속의 장면들은 영화의 다양한 환경과 이상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콩: 스컬 아일랜드>의 감독 조던 복트 로버츠는 황량한 섬 분위기와 SF 요소를 적적히 조합해 환상적인 액션 어드벤처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안겨주었습니다. 조던 감독은 주로 코미디와 액션 장르의 영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2013년 인디 코미디 영화 <The Kings of Summer>로 데뷔하였습니다. 그 후 전설적인 동물인 킹콩을 소재로 한 <콩: 스컬 아일랜드>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화의 등장인물은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톰 히들스턴이 연기한 제임스 콘라드는 탐험가이자 전투 경험이 많은 용감한 인물로, 위험한 모험을 이끌어나갑니다. 사무엘 L. 잭슨이 연기한 프레스턴 패커드 대위는 무자비한 군인으로 섬에서 콩과의 대결을 벌이는 역할을 합니다. 브리 라슨이 맡은 메이슨 위버는 전쟁 기자로서 콩의 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여정에 참가하게 됩니다. 존 C. 라일리는 행크 말로우 역을 맡았고, 이 인물은 섬에서 28년 동안 살아남은 군인으로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을 설명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 작들이 킹콩과 인간과의 갈등을 다뤘다면 이 영화는 거대 괴물들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인공 콩을 비롯해 그의 숙적인 2족 보행의 거대 파충류 스컬 크롤러와 대벌레를 닮은 듯한 거대 육식성 곤충 스포어 팬티스, 거대 문어 등이 관객들에게 많은 상상력을 일깨워 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개봉 후 큰 성공을 이루지 못했지만 시각 효과와 음악 등의 부문에서 일부 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1944년 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두 전투기가 남태평양의 어느 섬에 추락하고 탈출한 두 전투기 조종사는 서로 쫒다 거대한 유인원을 만나게 됩니다. 장면은 1973년 미국으로 바뀌고 윌리엄 랜다와 휴스턴 브룩스는 정체불명의 해골섬 탐사를 위해 어렵게 상원의원을 만나 예산을 확보합니다. 그들은 제임스 콘래드를 가이드로 고용하고 패커드 중령이 지휘하는 부대와 함께 모험을 시작합니다. 사진기자 메이슨 위버는 음모가 있는 탐사라 생각하고 취재를 위해 팀에 참여합니다. 해골섬에 진입한 후 조사를 하던 중 거대한 유인원의 공격을 받고 팀원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맙니다. 그제야 랜다에게 탐사의 진짜 목적을 들은 패커드 대위는 살아남은 부하들의 규합한 후 섬에 있는 괴수를 직접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콘래드 일행은 섬에 사는 원주민들과 그곳에서 28여 년간 생존해 살고 있는 파일럿 행크 말로을 만나게 됩니다. 그에게서 거대한 유인원, 콩에 대해 듣습니다. 원래 콩은 이 섬을 지키는 선한 괴물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폭탄을 떨어뜨려 섬을 파괴하자 그에 분노해 그들을 공격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폭발로 인해 지하에 사는 파충류 괴수 스컬 크롤러가 깨어나 지상으로 나옵니다. 말로는 콘래드 일행을 도와 보트를 만들고 그들과 함께 원주민들과 작별하고 섬의 북쪽으로 향합니다. 힘겹게 패커드 일행과 조우하지만 깨어난 스컬 크롤러에게 채프먼과 랜다는 잡아먹히고 간신히 스컬 크롤러를 처치하는 데 성공합니다. 패커드는 남은 부하들과 무기를 모아 콩을 죽일 함정을 준비합니다. 배로 돌아가던 콘래드와 위버는 우연히 콩을 만나고 콩과 교감하며 그의 선한 본성을 느끼게 됩니다. 패커드가 일으킨 폭발로 우두머리 스컬 크롤러가 깨어납니다. 패커드는 콩의 주먹에 짓눌려 죽고 콘래드 일행은 우두머리 스컬에게 쫓기게 됩니다. 궁지에 몰리자 콩이 나타나 스컬을 죽여 콘래드와 위버를 구하고 콩은 조용히 해골섬의 깊은 밀림으로 돌아갑니다. 섬을 떠나가는 이들 앞에 다시 콩이 나타나 가슴을 두드리며 포효합니다. 말로는 꿈에 그리던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재회합니다. 이후 소파에 앉아 TV로 시카고 컵스의 야구 경기를 보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리뷰
큰 흥행을 못한 만큼 이 영화는 부정적인 평과 긍정적인 평으로 크게 갈립니다. 이 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영화의 완성도가 허술하고 영상미도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빠른 스토리 전개나 괴수들에 집중한 영화인 만큼 인물들의 드라마 부분을 최소한으로 하고 넘어가는 부분에서는 전작들보다 낫다는 평가입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화려한 CG효과와 괴수들의 화려한 비주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속 시원한 액션과 개성 넘치는 상상 속 동물들이 나오는 괴수물 영화를 보고 싶으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