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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산: 용의 출현> 정보 및 줄거리 국내 해외 반응 평가

by 하지128 2024. 2. 5.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정보

2022년에 개봉한 역사 영화입니다. 2014년에 개봉한 영화 <명량>으로 시작된 이순신 전투에 관한 김한민 감독의 3부작 중 두 번째 영화입니다. 개봉 후 72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는데요 천만관객에 성공한 영화 <명량>보다는 조금 뒤쳐진 기록입니다. 역사 순으로는 한산대첩(1592년), 명량대첩(1597년), 노량대첩(1598년) 이지만 개봉 순으로는 명량(2014년), 한산(2022년), 노량(2023년) 순으로 아직 영화를 다 보지 못한 사람은 역사 순으로 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영화는 명량 해전 5년 전에 일어난 한산도 대첩이 배경입니다. 임진회란 초기, 왜군이 한양을 점령하고 한반도가 그들의 전략기지가 되어버리면서 부산을 통해 명나라로 가려는 왜군을 막아서는 조선 수군의 이야기입니다. 역사적 배경 시기가 달라서 인지 각 영화의 배우들 역시 다른 사람들로 캐스팅 되었습니다. 한산에서는 배우 박해일이 이순신역, 변요한이 와키자카 야스하루역을 맡아 연기하였습니다. 배우 박해일은 1977년 생으로 2000년 연극 <청춘예찬>으로 데뷔하였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와이키키 브라더스>, 살인의 추억>, <괴물>, <최종병기 활>, <은교>, <헤어질 결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영화 <헤어질 결심>은 여러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였고 박해일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영화배우로서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줄거리

1592년 왜군진영에서 와키자카야스하루는 패장에게 상황 보고를 받습니다. 그는 패잔병들이 끌고온 배에 담겨있는 거북선 용머리의 이빨을 찾아서 간직합니다. 이순신은 거북선이 적의 배에 머리를 들이받을 경우 빼어내지 못한다는 단점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었고 나대용은 이 단점을 보완할 새로운 배를 만드는데 착수합니다. 패잔병 왜군 준사는 이순신의 인품에 감명해 조선의 편에 서게 됩니다. 수세에 몰린 상황이지만 이순신 장군은 출전을 준비합니다. 왜군은 73척의 함대를 끌고 한산도 앞바다에 있는 견내량에 매복합니다. 조선군은 한산도 근해에서 적들을 유인해 섬멸할 계획을 짭니다. 세 척의 배가 미끼선이 되어 진격하지만 와키자카는 미끼라는 걸 알고서도 조선 수군을 과소평가해 계속 조선배를 추격합니다. 넓은 바다로 와키자카의 함대가 들어서자 조선군은 3개 부대로 나뉘어 학익진을 만들었고 왜군을 포위한 뒤 공격합니다. 암초와 소용돌이 때문에 난관에 부딪히자 왜군은 배 위로 오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갑니다. 그때를 기다렸던 이순신은 커다란 포 사이에 작은 총알들을 넣은 포를 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점을 보완한 거북선이 나타나 왜군들을 공격해 전투를 승리로 이끕니다. 이순신은 조선과 일본을 이어주는 요충지 부산을 습격하며 영화는 결말을 맺습니다.

 

국내 해외 반응 평가

이 영화의 이순신 박해일은 명량의 이순신 최민식과 다른 연기를 보여줍니다. 우직한 연기톤 자체가 다르고 왜장에게 활을 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느껴질 정도로 카리스마 넘칩니다. 이순신이란 캐릭터는 원래도 진중한 인물이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더욱더 과묵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영화 <명량>과 비교하자면 스토리가 좀 더 담백해졌고 이순식 캐릭터가 더 조용해 졌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대사량이 명량의 이수신보다 적었던 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전투신입니다. 한산 대첩에서는 그 유명한 학익진이 있습니다. 덕분에 전투 장면에서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쉽게 끌어  낼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이 때는 조선의 배들이 궤멸을 겪기 전이라 그 수가 아직 보존되어있던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보다 많은 수의 배와 병력이 한 곳에서 싸우는 전투 상황을 연출할 수 있게 되었고 유인책, 본대 합류, 거북선의 등장 등 여러 상황과 다양한 극적 요소를 가미하였습니다. 대체로 명량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편에서 지적된 과도한 신파와 등장인물을 담백하게 그려내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보이며 한국역사의 대단함 쪽으로만 편향된 메시지를 없앴습니다.